예전에 기사를 보내까 양양 10대 맛집으로 선정되어
유명해진 막국수 집이다.
여러 블로그를 통해 알려지고 또 관광객이 주로 많이 가는
곳이라 과연 맛이 어떨까 궁금했다.
숙소에 도착해서 주변 추천 맛집을 통해
확인해보니 제일 가까운 곳이 범바우막국수 집이다.
저녁 식사로 괜찮을까 이런 고민하다
저녁 7시 까지 문을 닫는다는 소식으로
얼른 차로 출발 했다.
도착했을때는 꾸찌뽕이 제일 눈에 들어 왔다.
앵? 왠 꾸찌뽕?
꾸찌뽕 창고 앞에 주차를 하고 일반 가정식 같은
식당에 들어 갔다.
메뉴는 생각보다 많았다.
원래 맛집은 단일 메뉴로 승부를 보는데
막국수가 계절음식이다 보니,
냉면, 혼두부, 수육 그리고 명태찌개 까지 있었다
옆 테이블에 생태로 된 명태찌개를 먹고 있었는데
아내랑 둘이서 먹는데 조금 많을 것 같아
원래 시그니처 메뉴인 막국수를 시켰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추석이후이고 여름 성수기가 아니다 보니
객지 사람보다 현지 사람이 더 찾아 오시는 것 같기도 하다.
5분 정도 지나니 드디어 나온 막국수다.
맛은 어떨찌 ㅎㅎ
일반 강원도 막국수와는 다르게 쫄깃하다.
전통 막국수는 질기지 않고 입속에 넣으면 금방 잘리는데 이것은 마치 냉면처럼 질기다. 왜그렇지?
꾸지뽕이 들어가면 이러나? 아니면 밀가루..
꾸찌뽕과 비트가 들어가 있는 육수는 맛있었다.
그리고 양념추가에 따라 물국수, 비빔국수 등을 버무려 먹을수 있는 것은 좋았는데..
내 느낌은 줏대없는 맛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 쌀국수 같이 기본 베이스는 동일하게 하되 먹는 사람 취향에 따라 양념을 버무려서 비빔밥처럼 먹는 스타일이랄까? 그러니까 누구나 좋아할수도 있는 맛있다.
그냥 이곳 사장님의 주력 상품은 꾸찌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집이라 연예인 싸인도 많고 꾸찌봉 광고가 메뉴보다 더 많이 본것 같다. 맛있게 먹고 해변을 걸었는데..배가 고프지 않았다
한번 정도 가볼만한 곳이다.
근데 두번은 안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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