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소바마에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4길 26-20 지층

업체 미팅할 일이 있어서 오전에 갔다가
생각보다 긴 회의 시간으로 점심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업무 성격상 처음 보는 업체와 식사하기는 그렇고
해서 밥때가 지나서 이동하기도 애매하고..

같이 간 동료가 근처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따라 갔다.

이름은 소바마에..
똑섬역 근처에 있는 소바 맛집이라고 한다.

주요 메뉴에는 지코소바, 카케소바 등이 있는데,
이중 가장 비싼 니싱소바를 시켰다.

가격은 인당 24,000원..좀 과한데..이런 생각하다
그냥 주문을 했다.

메뉴가 엄청 오래 되어 보인다.
들어가기 전에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먼저 계산을
해야 하니..
점심 언저리 지나니 사람들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 한다.

내가 주문한 소바가 왔다.
면은 조금 허물하고 간장 베이스의 따뜻한 소바이다.
소바는 원래 차게 먹어야 그 맛을 느낄수 있는데..
그래도 정어리는 희한하게 비린내 나지 않고
달짝 지근한 맛을 느낄수 있었다.

점심 식사로 이 돈을 주고 먹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성비가 너무 떨어 진다고 할까?
뭐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으나
간장 베이스에 소바 맛을 내고 정어리 올려 놓고
이정고 가격을 받는 것은 너무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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