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너무 일정이 빠듯했다.
그래서 나는 일찍 일어났지만 그냥 애들은 자연스럽게 일어 날수 있도록 호텔 로비에서 몇자 적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제주에 태풍이 올거라는 기상예보에 걱정했는데 하늘이 그래도 파랗다. 다행이다. ㅎㅎㅎ
아침에 조식은 리조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먹는 형태야 부페밖에 하지 않을것 같아서 주변에 브런치 까페가 있는지 확인했는데
대부분 11시 정도에 오픈하여 그럼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아침에 소노캄 제주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도착했다.
10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아직 오픈하지 않은 상가도 있다.
서귀포시장 안쪽으로 쭉 들어가시 갖가지 물고기를 판매하시는 분들이 아침부터 열심히 장사 준비중이시다.
배가 고프니 우선 매뉴를 찾아 보는데 여기 오면 분식을 꼭 먹어야 한다는 인터넷 추천에 따라..주변을 찾아 보는데 이미 어느 가족은 그곳에 앉아서 먹고 있다. ㅎㅎㅎ
우리가 간곳은 추억의 분석점인데..
이미 많은 유명인이 왔다 갔다해서..
하긴 여기는 좁은 지역이라 한번 유명세를 타면 많은
분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그 기록을 남기는 것 같다.
우리가 먹은 것은 모닥치기라는 메뉴인데...
아래는 김치전으 깔리고 그 위에 떡복기, 튀김 김밥을 넣어서 만든 음식이다.
육지에는 없는 음식 같아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김밥은 짜고, 떡볶기는 그렇게 맵지 않지만 같이 어우러져 먹으면 맛이 나는 음식 이었다.
모닥치기 하나 시켜서 4인 가족이 나눠 먹었다.
우선 다른 길거리 음식도 먹어 봐야하니 이것으로 만족하고
나가서 주변을 서성거렸다.
기념물샵도 보이고 와이프는 땅콩 쿠키를 찾기에 여념이 없다.
사실 지인이 땅콩 쿠키가 그렇게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도에 가서도 그것만 찾았지만 땅콩 쿠키를 하는 곳은 없다고 한단다.
고로케 같은 것이 맛있게 보여서 그것도 사서 먹어 보니 그냥 프랜차이즈 맛이다. ㅎㅎㅎ 그냥 궁금해서 먹어 본것인데..
신선한 고기들도 많이 보이고 보말 음식도 눈에 보이고 특히 흑돼지는 어디를 가나 보이는 음식이라..내가 저것 먹어러 여기 까지 왔나 이런 생각을 문득 해본다.
30분정도 걷다보니 이내 피곤하다.
중딩과 아내는 이미 지친 기색이 보인다.
이럴때는 빨리 쉬는 곳으로 대피해야 할 듯..
근처에 롯데리아가 보인다.
에어컨이 완비가 되어 있으니 아이스크림 시켜서 먹고
조금 쉬어 가기로 했다.
아무래도 시장은 에어컨 완비가 되어 있지 않고
어제처럼 무리하게 여행을 하다 보면 지칠수도 있으니
3일째 여행은 그냥 한가롭게 이동하는 것으로 ..
쉬다가 주변을 찾아 보니 이중섭미술관이 눈게 뛰었다.
주차비도 무료이고 또 입장료는 1500원 정도여서 구미가 땡기고
또한 많이 걷지 않아서 좋을것 같았다.
사실 제주 여행에서 렌트카가 필수 이기 때문에 이동하는 모든 지역에 주차비를 받기 때문에 이동경비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
꿀팁이라면 다자녀, 혈액증여 등등 여러가지 증빙 자료를 주면 할인을 준다고하니 이부분은 참고해서 가면 좋을것 같다.
이중섭미술관에 주차를 하고 오르는 길에 이중섭생가도 보았다.
작가가 직접 그런 섬도 보이고 아기자기하게 ..
이상한점은 1년 정도 제주에 산것 밖에 없는데 여기에서 많은 활동을 한 것처럼 보여 이상하게 느꼈는데..제주시에서 후원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이중섭하면 제주 생각이 나는 것인가 보다.
이중섭이 살았던 시절에는 앞에 보이는 건물들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1층에서 이중섭이 그린 몇 작품을 보고 2층에는 제주 작가 출신들의 전시가 되어 있다. 난 이중섭 작가보다 제주 작가 들이 그려놓은 사진이 더 제주를 표현한것 같아..한참을 바라 보았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조금 쉴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림이라는게 서서 보는 것이야 몇 작품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1시간 정도는 소요되는 시간이라 간간히 쉴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사람들이 더 머물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
박물관에 나와서 이중섭거리를 지나쳤다.
왜 이중섭거리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사동처럼 많은 규모는 아니지만 기념품 샵들이 이 거리에 옹기종기 모여져 있다.
제주의 특별한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이곳을 둘러보면 좋을것 같다.
오르막이니 체력 비축은 미리 해야 한다.
주변에 아파트가 건축 되어 멀리까지 바다를 볼수 없다는 것은
미리 알아두고 가면 실망이 크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목마름에 주변에 커피를 마실려고 보는데 카카오맵에서 핫블레이스로 유동커피를 추천했다. 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구역인가 보다..ㅎㅎ
이중섭 거리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보이는 아주 흐름하게 생긴
커피숖이다.
근데 가게에 들어가니 바리스타 상장 같은게 상가 주변에 도배를 했다. 헐.. 유명한 사람인가 보다..
이른 아침인데도 젊은 사람들은 Take out 을 많이 해가는 장소인가 보다 우리 앞에 이미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있었다.
원래 맥주집인것 같은데 개조하여 커피숖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
본인의 이름을 상점으로 했다면 아주 자긍심이 높은 사장님 같다.
아쉽지만 이런 아침에 사장님 얼굴을 볼수 없었다.
중요한 커피는 4가지 맛을 판매하고 있었다.
나이대별로 추천하는 것 같은데..
기억은 잘 나지 않고 난 고소한 맛을 택했다.
중딩분들은 플레인 요거트 같은것을 시켰다.
아래 사진과 같이 주인의 브랜딩 캐리커쳐가 있어서
처음 오는 고객들은 마냥 신기해 했다.
음악도 호텔 이나 Bar 처럼 크게 틀어 이집의 분위기를 어느정도는
상상할수 있는 것 같다.
커피 맛은 신선했다. 그리고 바디감이 있고 뒤에 약간 흙? 맛같은게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테이스트은 아닐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 보면 고수의 집임을 한눈에 알수 있다. 커피 블랜딩은 브라질, 인도산을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난 에티오피아산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지 내 개취에는 맞지는 않았다. ㅎㅎㅎ
그래도 커피숖 분위기가 좋아서 한시간 이상 있었고 캠슐커피도 판매해서 그것 사니까 2만원 이상 사면 공짜로 커피액을 500ml짜리 까지 덤으로 주셨다. ㅎㅎㅎ 덕탬..
근데 이 무거운 것을 들고 가는게 걱정이네..
암튼 친절한 사람들 때문에 커피가게를 나와서 새연교로 향했다.
이중섭미술관 -> 새연교는 10분 이내로 갈수 있는 거리다.
새연교는 새점을 있는 다리인데 유명한 드라마에 나와서 유명한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새섬으로 걸어가서 돌아 다니기를 원했지만 가족들의 어제의 무리 탓에 잠시 새연교만 가서 둘러보고 돌아오기로 했다.
근데 바닷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한참을 그곳에서 이중섭미술관쪽을 바라보았다. 예전에는 아주 작은 집들만 있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건물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알록달록한
모습도 좋아 보였다.
새연교 다리교각에서는 계단이 있어서 바로 내려 갈수 있는데
처음에는 무서웠다가 내려가다 보면 아래 바다가 아니라 바닥이 보여서 안전하게 내려올수 있다.
새연교 맑은 물..
새연교에서 가까운곳을 찾아 보니 황우지선녀탕이랑 외돌개가 근처에 있다.
차를 타고 5분이면 ok.
여기도 주차장은 유로이다. 대신에 입장료가 없는 지역이라 고향이 제주이신 분이 추천한 지역인데..근처 주차장이 아니라 공터에 주차를 하고 황우지선녀탕을 가려고 했는데 낙서위험으로 지금은 진입 불가..그래서 근처에 있는 공터로 나갔는데 서귀표 전경을 다 볼수 있고 바람 또한 시원하게 불어 온다.
외국인들은 거기 앉아서 바람욕을 즐기고 있었다.
사실 바람 천천히 불고 날이 뜨겁지 않아서 누구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다 외될계로 향했다.
산책로를 지나가다 보면 야자수 등 육지에서는 볼수 없은 열대 지역
나무를 많이 맞이하게 된다. 이런 나무는 제주에서는 잘 자라는 모양이다. 그냥 신기했다.
외돌개..
바다에 외로이 서있는 돌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국어사전 찾아봐도 정확하게 그 의미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몇 천년을 우리는 모르지만 변화도 없이 저렇게 서있는게
마냥 신기했다.
중딩이들은 외돌개를 손으로 잡는 포즈를 취한다고 정신이 없다.
지나가는 관광객이 가족 사진도 대신 찍어 주시고..
여기 오시는 분들은 친절을 한바가지 가지고 오시는 것 같다.
참 고마운 분들이다..
이제 점심 먹으러 가야 한다.
숙소를 이동해야 해서 오늘이 최종 마지막 일정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제주 지인이 추천한 맛집으로 고고 싱이다.
여기 사시는 불들이 좋아하는 맛집이다. 관광지 유명 식당 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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