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많이 취한 것 같다.)
섭지코지로 향했다.
성산포에서 섭지코지는 아주 가깝고 또한 유명한 안도 타다오 건축가의 건물을 볼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 두번 정도 갈때마다 갔던 곳인데..
하긴 그때는 애기들이 엄마 배속에 있을때라..
애들이 무슨 기억이 날까?
섭지코지 주차장하고 언덕길을 걸어면 첫번째 건물이 나오는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드라마 올인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만든 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폐쇄되어 흉물스럽게 남아 있다.
이런 유명 관광지에 언렁 다른 용도로 사용하던가 아니며 귀신의 집같은 것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섭지코에서 바라본 성산포이다.
오전에 우도에서 보고 정오에는 성산포를 올라가고
오후에는 섭지코지에서 성산포를 보고 있다.
그러고 보니 3면을 다 보고 왔다. ㅎㅎ
섭지코지에가니 풀어놓은 몇 마리가 있다.
사람이 지나가도 무섭워 하지도 않고
오히려 사람이 더 무서워 한다.
행여나 발길질 하면..
중딩들은 더 이상 섭지코지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
아마 성산포 올라가서 힘이 다 빠진 모양이다.
아내와 나는 예전에 아이들 어렸을때
왔던 기억들을 펼쳐 놓는다.
사실 여기 가장 좋은 곳을 이야기 하자면
피닉스코리아 호텔일것이다.
독특한 구조의 건물과 색깔별로 다른게 만들어 놓은 인테리어등
10년전 처음 오픈했을때 왔었는데..
섭지코지는 누가 뭐래도 이 호텔에서 숙식하면서
저멀리 보이는 성산포를 바라보는게 제일 멋지다고 생각한다.
주변을 대충 보고 중딩들의 집에 가자고 재촉하는 바람에
저녁에 해지는 풍경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호텔로 향했다.
원래 계획은 서귀포 시장에 들러서 맛나는 것 먹고
오는 것이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어렵다고 생각했다.
마침 가다가 노란통닭 프랜차이즈가 있어서
들러서 먹고 복귀했다.
소노캄 저녁 노을
소노캄 제주 호텔에 복귀후 잠시 쉬었다가,
소화를 하기 위해 잠시 나왔는데 노을이 아름답게 피었다.
늦어서 수영을 못한게 아쉽지만
그래도 제주 하루 첫날을 즐겁게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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