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발달 불변의 법칙
1.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다른 구성원들과 원만하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능력, 즉 사회성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에게는 이타성이 내재되어 있다. 이타성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는 심리적 성향을 말한다. 아이의 돕기 행동이 흥미로운 이유는 상대가 문제를 겪을 때 그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지 추론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남에게 도움을 주려는 이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른 이들을 대가 없이 돕고 싶어 하는 이타성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다.
2. 사회성 발달은 마음읽기에서 시작된다.
의식적인 판단 이전에 느낌으로 상대방의 감정과 의도를 알아내는 능력을 마음 읽기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내적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고도의 사고 능력이 필요한 일이다. 마음 읽기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다. 피아제 만 2세부터 7세까지 전조작기로 구분하고 이 시기의 가장 큰 특징으로 자아중심적 사고 라고 했다. 만 5세 전후 정도가 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발달한다. 마음읽기를 하기 위해서 내 마음과 남의 마음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고 남들의 행동과 다른 내적 과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인정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엄마나 아빠의 마음을 잘 설명해 주면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책을 읽을 때 등장 인물의 마음의 이해하고 본인이라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 4세만 되어도 사탕 찾기 놀이를 할 때 치밀하게 사탕을 숨길 줄 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증거다. 거짓말을 시작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발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짓말을 했을 때 왜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지 차분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해결방식이다.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했을 때 벌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르치기보다는 솔직하게 말하도록 가르치는 게 더 효과적이다. 그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아이가 거짓말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한다면 빨리 방법을 찾아야하며 그 원인부터 제거해야 한다.. 거짓말이라는 잘못된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거나 보상받으려는 행동을 멈출 수 있다. 평소에 부모가 약속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거짓말은 아이의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적절한 반응을 통해 반드시 교정해줘야 하는 부분이다. 그것을 통해 아이가 갖고 있는 문제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계기가 된다.
3. 사회성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공감은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거울뉴런이 없다면 사람들 사이에 공감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모방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감한다고 주장한다. 안정애착이 형성된 아이들은 부모에 대한 신뢰를 타인에 대한 신뢰로 전환하며 원만한 또래 관계를 형성한다. 안정된 애착이 건전한 또래 관계를 만들고 리더십을 가진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준다.
4. 자기 조절 능력이 높은 아이가 사회성도 높다.
자기 조절 능력은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적절하게 조절해서 사회적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능력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상황에 맞춰 기다리고 조절하고 협상하는 능력이다. 자제력,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인내심의 근간이 되는 것이 자기 조절 능력이다. 마시멜로 실험에 성공한 아이들은 사회성도 높고 비교적 매우 원만하고 친밀한 대인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매사에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며 어떠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근 어려움 없이 잘 대처하게 된다. 자기조절능력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능력이다. 어떻게 하면 자기 조절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자기조절능력은 보통 만 3세까지 기초가 만들어지고 만 6세 정도까지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기 조절능력을 좌우하는 전두엽이 바로 3세~6세 아디에 가장 집중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이다. 전두엽은 종합적 사고 기능과 인간성, 도덕성 등을 담당하는 부위다. 이 시기는 사고 발달과 정신발달을 촉진하는 교육에 집중하여 올바른 생활 태도나 예절, 도덕 교육에 중점을 둬야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허용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자유롭게 하게 해 주고 그렇지 않은 것은 분명하게 통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폭력문제를 해결하는 근원적인 방법은 아이들의 자기 조절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만약 부모가 아이에게 체벌을 하고 있다면 당장 멈춰야 하고 폭력은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왜곡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분노를 운동이나 바깥 활동을 통해 분노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5. 긍정적인 자아상이 사회성을 발달시킨다.
만 2세가 되면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세상에서 독립된 존재로서의 자신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타인과 다른 나를 인식과 인정함으로써 즉 자기 인식을 기반으로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는 힘인 자존감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신체 만족도도 크고 긍정적인 자아상도 갖고 있다. 긍정적인 자아상은 리더십을 키우고 나아가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요소가 된다.
6. 도덕성이 삶의 질을 바꾼다.
도덕성은 양심, 공감, 이타성 등의 정서 그리고 자제력, 책임감, 공정성 등의 인지 그리고 생각과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행동으로 구성된다. 도덕성을 이루는 정서와 인지가 발달했어도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 도덕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4가지 요소는 도덕적 감수성, 도덕적 판단력, 도덕적 의사 결정력, 도덕적 실행력 이다. 도덕적 행동은 연습이다. 연습되지 않으면 도덕적 행동은 나오지 않는다. 도덕은 복잡한 심리적인 정신적인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판단이다. 도덕성은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7. 놀이성이 좋은 아이가 사회성도 좋다.
잘 노는 것을 놀이성이라고 한다. 놀이성에는 신체적 자발성, 인지적 자발성, 사회적 자발성, 즐거움의 표현, 유머 감각 등 포함되며 잘 노는 것도 그만한 능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해진다. 놀이는 사회성 학습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만 5세까지의6가지로 분류
1. 만 0세에서1.5세 사이의 비참여 행동 단계
2. 만 1.5세에서 2세 사이는 방관자적 행동 단계
3. 만 2세에서 2.5세 사이는 단독 놀이 하는 단계
4. 만 2.5세에서 3.5세 사이의 평행 놀이 단계
5. 만 3세에서 4.5세 사이의 연합놀이 단계
6. 만 4세에서 5.5세 사이의 협동놀이 단계
만 5세에서 만 6세가6 되면 사회성 발달이 이루어진다. 규칙을 지키고 사회성을 키운다. 진짜놀이는 몸으로 놀고 마음으로 노는 것이다. 온몸의 감각을 사용하고 대소근육을 움직이고 감성과 지성을 동원하는 진짜놀이, 그렇게 놀아야 규칙도 만들고 갈등도 해결하고 감정도 교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사회성은 경험을 통해서 발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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