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횟집

광양에 작은 행사가 있어서 출장이다.
저녁에 술을 잔득 마시고 속이 너무 거북했다.
ㅎㅎㅎ

광양에 사시는 지인께서 백운회집을 추천해 주신다.
잉? 백합죽? 백합탕?

워낙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기에
술마시고 다음날 먹는 음식에는 최고라고 한다.

그래서 찾아간곳..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길 231 백운횟집

죽이 먼저 나왔는데 흠..너무 고소하다.
백합도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맛도 좋고..
속이 한꺼번 풀린다.
맛있다고 죽을 원샷했다.

숙취해소에 백합죽은 탁월했다.

백합탕이 나왔는데..헐..
칼칼하고 시원한 맛..그리고 귀한 백합이 한접시다.
이것도 원샷 원킬..
너무 맛있어서 남들에게 아까울 정도..

아침 식사라 가볍게 생각했는데..와우..
바다에서 방금 잡아왔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닌것 같다.
앞에 바다고 보이고..조금만 시간만 있으면
소주가 다시 들어갈 분위기다. ㅎㅎ

서울로 다시 상경하느라 가기도 전에 지쳐있었는데
이것 먹고 다시 생기가 돌았다.

광양까지는 먼길이지만 한번 들러사 이 횟집의 맛을
한번 느껴 보는 것은 어떨지..
전남은 맛에 후회가 없는 지역이다

당일 지인께서 사주셔서..
기본좋게 올라왔는데..
나중에 메뉴 확인해보니..헐..

백합죽이 인당 2만원, 백합탕이 2.5만원..
10인 정도 먹었으니 대략 30만원 이상 나왔을것 같다.
헐..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놀랐다.

가성비 좋은 횟집..?
하긴 서울에 비하면 저렴하겠지만..
교통비 시간 들여서 여기까지 오는 것은 무리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맛은 확실하다고 생각이 된다.
아마 술먹고 나면 이 집이 생각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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