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동 우리할매떡볶이

죽전동에 있이 있어서 아내랑 같이 갔다.
일을 마치고 이미 점심은 한참 지난 시간..

점심을 어디로 가서 해결해야 하나..
일을 한답시고 땀을 많을 흘려서 보양식이라도.
그래서 그 근처 유명한? 추어탕집을 갔다.
근데 어떤 손님이 고성으로 사장님과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고 계신다..음..너무 시끄러운데..

그래서 그냥 나왔다. ㅎㅎㅎ

큰 길가에 있는 보이는
우리할매떡볶이..

뭐 생각할 것도 없이 그집을 향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세트 메뉴를 시켰다.

8평 남짓 작은 집이었는데..
다른 분식점과 다르지 않다.
좁은 평에 박스 같은 것들은 늘려저 있고..

초등학생들이 몇 명 와서..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먹는 모습..

마치 우리가 초등학생으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다
그때는 참 큰 분식점이었는데...

그릇이 옛날 80년대에 유행하듯 디자인이다.
ㅎㅎㅎ 이렇게 반가울 수가..

근데 현재 살고 있는 초등학생들은 알고 있었까?
ㅎㅎ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플라스틱 쟁반이 한참
유행이었는데..몸에 해로울수도 있는데..
라는 걱정과 함께..

맛이야 그냥 분식점..
떡볶이는 모양과 다르게 처음에는 달콤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매웠다.

너무 배가 불러서 튀김은 남겨 두고 왔다.
고생한 아내에게 몸보신 음식을
했어야 하는데 이내 미안한 마져 든다..

그래도 옛날 추억이 나서 도란 도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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