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에 다녀 왔다.
벌써 세번째 방문이다.
누군가 말했다.
이곳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다 가봐야
그 진면목을 알수 있다고 했다.
가능날이 장날 이라고 했는가
마침 수선화 축제를 하고 있었다.
아직 나무들은 앙상하게 잎을 피지 않고 있다.
일부 벗꽃이 지는 것만 목격했다.

수선화가 흐드레하게 폈다.
여름에 갔을 때는 수국이 만개하더니..
봄에는 수선화 인가?
아마 계절별로 다른 꽃을 심을 것이다.

노란 꽃이 아름드리 피워..
사실 사람이 많은지 꽃이 많은지 분간이 안됐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꽃을 보고 즐기는 모습이
흐뭇했다.
벌써 세번째 방문자의 여유라고나 할까? ㅎㅎ

자작나무가 수선화에 피었다.
자작은 초록색 잎이 피면 더 이쁜데..
아직 나오는 나는 초록잎에 나무 아래
수선화가 만개했다.
자작나무 길을 걸으며,
피톤치드 향기를 맡았다.
갑자기 둘째 누가 생각이 났다.
나무야 나무야..사랑하는 나무야..
이러면서 안아주는 누나의 모습이 생생하다.
(나무를 안아 주면 나무가 기분 좋아지고
좋은 기를 받아 갈수 있다고 한다.)
그 누가나 지금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데
열심히 굳건히 이기는 모습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자낙나무를 지나면
소나무 가든이 나오는다.
가는 실에 딱다구리 소리가 들린다.
예전에 딱다구리 만화도 있었는데..
곁에서 흉내내는 사람이 지금은 없다.
작년에 누나가 이곳에 와서 흉내를 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웃고 지나갔다.
그 얘기는 나이가 좀 있으신 것다. ㅎㅎㅎ
세월에 소나무 빼고는 다 들어가는 것 같다.

봄기운을 마시고 왔다.
아내랑 막걸이에 파전을 먹어 줘야 좋겠지만
이번에는 패스..
운전해야 하니까..
그래서 집에와서 지평 막걸리에 타코 과자에
위안은 삼았다.
올해는 4KG 정도 빼리고 했는데 ㅎㅎㅎ
봄이 오는 소리를 화담숲에서 시작해서
올해는 늘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화담숲
#수선화축제
#화담숲걷기
#숲길걷기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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