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다.
명절 일을 다 끝내고..아들이 녀석이 부산을 구경하고 싶단다.
속셈을 까페가서 게임을 하고 싶은 것이겠지..
그래도 부산까지 왔는데 콧바람 시켜줘야 할 것 같아서..
주변 찾기를 해보니 까페 모모스가 있다..잉..
판교에 있는 것인데..
그럼 한번 커피 맛이라도 보러 갈까 해서..ㅎㅎ
차 막히는 것을 고려 101 번 버스 타고 갔다..
근데 까페 모모스는 너무 커고 자리는 좁아서..
앉을 자리가 없어서 아들 짜증이 하늘을 찌른다.
중2를 누가 대적하랴..
최대한 근처 까페를 찾았는데..
무명일기가 바로 옆에 보인다.
위치는 부산 영도구 해양로 65번길 14..
예전에 강릉에 가서 옛날 배 수선한 까페를 가본적이 있는데
모양새는 옛날 배를 수선하는 곳인것 같다.
다행히 자리는 있어서 ..자리를 잡았는데..
길다란 one table이여서 건너편 세명의 고객이 하는
목소리가 다 들린다.
뭐..그분들 잘못이랴..그냥..
타인에게는 시끄러운 노이즈일 뿐..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카노 레몬에이드 한잔 시켰다.
가격은 커피는 6천원이다..(비싼 보인다..)
여기까지 일부러 찾아왔는데..
키피 맛은..
음..탄 맛이 조금나고 콜드 블루 맛의 뒤끝에서 느껴지는
칡넝쿨 같은 느낌이 났다.
잠깐 주인분에게 물어보니 브라질 산이 많이 들어간 원두에
블랜드를 사용하시고 계신다고 한다.
생각보다 맛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 보다..
건너편에 보이는 배경이 맛이라고 하면 좋을까?
그냥 지나쳐온 까페 모모스의 커피 맛이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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