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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답사기

부산 1박 2일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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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설날을 맞이하여 다시 찾아온 긴 명절..

올해는 설 당일보다 긴 연휴기간이라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해운대이다.

사실 부산에 부모님께서 계시기 때문에 방문 일정인데 설 명절 전일 잠시 시간 내어 찾아간 해운대이다.

작년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을 갔다 왔었는데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 약간 Luxury Concept으로 다시 찾은 부산이다.

SRT를 겨우 구해서 가는 편도만 티켓을 예약 할 수 있었다. 

(하행선은 구해서 다행히 편이 왔는데 상행선은 찾지 못해 버스로 이동했는데 명절인 명절인가 보다)

아침 7시 기차 출발이라 6시에 집에서 기상해서 출발했다. (에구 피곤하다) 

SRT에서는 2개 시트에 한사람이 한 명만 앉을 수 있어서 여유롭게 왔다.

사실 바깥 구경은 못하고 졸다가 일어나보니 부산역에 도착했다.

부산역에서 도착해서 주변에서 밥집을 찾기는 귀찮고 부산역 2층에 가면 

바다를 볼 수 있는 푸드코트 같은 곳이 있는데 애들은 돈가스 어른은 해물순두부찌개를 시켜 먹었다.

새우가 너무 큼직 막 한 게 들어가서 먹기가 곤란할 정도였다.

맛도 일반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맛이다.

부산역에서 해운대로 가려면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BRT 버스를 활용하면 되는데

마침 우리 숙소가 가는 곳은 버스로 가는 게 편해 부산역 앞에서 1004 광역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다행히 15분에 한 번씩 오는 버스여서 오래 기디라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에서 숙소까지는 한 10분 정도 걸었는데 생각보다 멀지는 않았다.

앞에 바다가 보이고 옆에는 동백섬이 보이는 곳이어서 바다만 보아도

가슴이 펑 뚫리는 이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너무 일찍 온 나머지 짐은 호텔에 맡겨 두고 가까이 동백섬을 한번 돌기로 했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영하 10도 정도 되었는데 여기는 영하 1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예전에 대만에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기분이 들어 데자뷔 하는 느낌이 들어

옛날에 배당했던 생각이 들어 잠시 추억에 잠겼다.

동백길을 따라 걷다 보니 APEC이 열렸는 누리마루가 보였다.

신혼여행을 가기 위해 잠시 조선 웨스틴호텔에서 1박을 했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이게 언제 적인지 가물가물하기도 하다.

애들은 배고프다고 제잘 그리고 이미 늙어버린 바닷가의 내 자화상을 보면서

내 삶은 잘 살았는가 이런 생각도 해본 게 된다.

APEC를 들어가서 구경을 예전에 세계 정상들이 모인 곳이라고 기대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소박해서 놀랐고

이런 데서 먹는 점심을 어떨까? 그리고 그 정상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생각도 해보곤 한다.

동백섬을 빠져나와 숙소 있는 방향으로 지나다가 보면 BORIE라는 레스토랑에 들렀다. (The Bay 101)

오랫동안 걷다 보니 마음도 지치고 따뜻한 커피 한잔에 몸을 녹이고자 들렀는데..

점심시간이 가까워 오니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유명한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 명당자리라고 한다.

유명한 사장의 집이라고 했는데 이름은 잊어버렸다.

빵이나 주 메뉴를 시키면 부담스러운 가격이기 때문에 커피 한잔으로 좋은 분들과

담소를 나누는 장소로 추천해본다.

(애들은 화장실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카페 앞에 놓인 Bench에서 바다 구경을 실컷 해도 될 것 같다.

 

친구랑 약속 시간이 되어 숙소로 돌아왔지만 앉아서 물 멍? 해도 좋은 장소인 것 같다.

해질녂에 친구 가족과 방어회를 먹었다. 

부산은 역시 회 맛이 왜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다. 

회 맛을 술맛을 부르고 서울 촌놈이 부산에서 친구 덕에 입 호강을 해서 고마울 따름이다.

호텔에서 바라본 광안대교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뭔가가 있다.

이미 두 번이나 온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친구들과 추억이 쌓이는 것을 보니

제2의 고향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쉽게도 친구가 가져온 방어회는 사진도 찍지 못하고 배속으로 광속으로 들어가 

아쉬움이 한가득이다. 

부산이면 여름을 많이 뜨올 리지만 봄이 오는 3월에

햇살의 부드러움과 바다의 향긋함을 만 끼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애들과 즐거운 추억을 보내준 친구에게 감사하고

시간 된다면 가을 축제가 시작되는 9월에 불꽃 축제를 한번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안녕 동백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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