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세종시 조치읍으로 지인 만날 일이 있어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유명한 카페 Shop 있다고 해서 같이 간 이곳..
옛날에 정수장인 곳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까페.
아래 문이 예전 그대로 철문이고 회전식이다.
이곳에 눈을 집중하고 보지 않으면 여기가 카페라고는 상상을 못 할 것이다.
무심히 쳐다보면 그냥 오래된 벽돌집이다.
간판이라고는 아래 발랑 싸롱..
"Bon Voyage" 항해 잘하라고 인사..ㅎㅎㅎ
내부도 들어오면 탁 트인 유리창과 커피 머신과 향기가
내 코를 이미 자극하고 있다.
그리고 주문한 시그니처 커피..
특별한 테이블은 없고,
중간층에 유리 바닥면을 두어 아래는 투명하게 만들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남녀가 몰래 몰래 방안 간에서
모르게 만나는 것처럼
급하게 함께 공간을 나누는 그런
기분이 든다.
그것 사이로 이국적인 그림이 하나가 등 그러니 공간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은 정리되지 않은 퇴색 미가 있지만
조명으로 그 순수함을 그대로 반영하는 기분이 들었다.
애인과 그냥 뜨나고 싶거나
그냥 함께 있고 싶을 때
남몰래 손잡고 싶은데,
주변의 시선이 눈에 거슬릴 때,
그럴 때면,
그냥 이곳에 와서 작은 테이블에 앉아
서로의 눈빛만 봐도 좋을 것 같다.
달빛도 괜찮고 벚꽃 아래로
그 운치를 더한다.
728x90
'국내 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당 맛집 - 몬안베띠 (0) | 2022.06.08 |
---|---|
세종시 맛집 - 굴이야기 (0) | 2022.03.07 |
서울 리빙 페어 둘러보기 (0) | 2022.03.03 |
성남시 맛집 - 만리장성 (0) | 2022.02.10 |
부산 1박 2일 가족 여행 (0) | 2022.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