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정자역 줄서서 먹는다는 몬안베티 쌀국수 집을 다녀 왔다.
무슨 뜻인가 했드니 몬안 = 요리라는 뜻이고 베티 = 맛있게 드세요라고 되어 있다. 네이버 블로그를 찾아 봤는데 그런 뜻이란다. 가게에 가도 그런 말은 없든데 그 블로그는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하다. 아마 뒷광고가 있지 않을까?
밖에서 보면 베트남 날씨 처럼 훤하고 화려하지만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좁은 것은 아니고..여름에 따뜻한 국물 먹을때 좋을 것 같다.
사실 완전한 쌀국수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거다. 우선 국물 요리는 비슷한 맛을 냈는데 나오는 숙주는 두 가지로 봐야 하는데 숙주를 익혀서 오는 방식도 있고 생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여기는 생으로 나오는데 숙주를 다듬어서 나와 하는데 생으로 나와 조금 놀랐다. (내가 직접 손으로 다듬었다.)
아참 그전에 일급 호텔처럼 빵으로 에피타이저를 주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가족들이 먹기에는 조금 불편하다.
차라리 베트남에서 맛을 내는 것처럼 계란을 주거나 숙주 나물을 원없이 제공하는 게 좋을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본다. (메뉴는 위에 보는 것 같이 기본은 8천원이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그렇게 착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베트남 쌀국수는 서민들이 먹는 우리 같은 경우는 해장국이나 순대국 정도인데 이곳은 약간의 고급화하지만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 물론 베트남을 한번도 가지 못한 분들에게는 베트남 맛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기에는 좋겠지만.)
메뉴는 양지쌀국수를 시켰다. 블로그에 수비드 쌀국수를 했다고하는데 사실 베트남에서는 들어 보지 못한 것이다.
(내가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베트남에서 4년 이상을 살아봐서..조금 맛을 안다고 치자. ㅎㅎ)
베트남 쌀국수는 육수 종류가 김치 보다 많다고 한다. 왜냐면 집에서 간단하게 먹기 위해서 정해진 레시피 없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닭과 소고기가 대표적으로 맛을 낸다. 물론 이중에 오댕같은 것을 함께 섞어서 내는 경우도 있지만..
맛은 거의 비슷한것 같다. 근데 먹다가 호치민의 포 호아라는 유명한 맛집이 있는데 이곳과 비교 될수는 없을것 같다. 가격과 맛의 측면에서 보면..그래도 그 맛을 비슷하게 찾은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현지 베틈남 분들도 물어보니까, 국물 요리 내기가 귀찮아서 대부분 사먹는게 일상이고 집에서 요리할때는 MSG를 많이 쓴다고하니 그 부분은 참고하기 바란다.
우리 아이들이이 좋아하는 스프링 롤이다. 베트남은 네게 정도는 기본으로 주고는 여기는 반을 짤라 주는 것은 조금 이해가 안갔다.
원래 4인가족이면 한개를 그대로 주고 피시 소스를 찍어 먹기도하는데..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기에 베트남의 고급스러움을 찾고자 한다면 추천해볼만하다. 단지 베트남의 근대화를 보고 싶다면 EMOI가 좋겠지만..그래도 가격적인 부분은 홍대쌀국수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몬안베티 #정자역쌀국수 #쌀국수 #베트남요리 #분당맛집 #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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