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부여집

간만에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방문한 곳..
월래 사당역 근처에서 자주 모여서 먹는데..이번에는
부여집? 흠..여기 뭐하는 곳이기에..

서울대 입구에서 6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서 쭉 올라오다 보면
재래시장처럼 생긴 안쪽 골목을
지나오면 흐름한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중 한곳이 부여집이다.
근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신다.
대부분 연세가 높으신분들이 주류다.

오래된 노포집 같기도 하고..
여기를 발견하기도 쉽지는 않는데..
그래도 테이블은 사람으로 꽉 차 있어서
10분정도 서서 기다렸다.

그럼 메뉴는 뭐가 있지?
식사류는 돼지고기가 메인인데 모듬 고기를 시켰다.
순대도 있고 내장도 있고 머리부위도 있고 하는
모듬 고기..사실 이런 곳은 처음 와본다.

개인적으로 내장이나 머리 부위를 그렇게 좋아 하지는 않는데
먹을만한 하다. 특히 술이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메뉴라는 생각을 한다.

공기밥 시켜도 되고 순대국 등 국물류도 있으니 시켜보면 어떨지?
모듬고기 시키고 소주 4명 정도 마셨는데 가격은 4만원이다.

4명이 모여서 4만원 비용이 나오는 곳인 이곳이 처음이다.
모듬고기, 순대 1, 김치찌개 그리고 소주 이렇게 먹은
기억이 나는데 이정도 가격이라니..

그렇다고 맛이 특출나게 있다는 것은 아니고
바쁜 아줌마을 시키기 위해서는 목청이 높게 하는
불편함과 나이 많이 드시는 분? 들이 많이 있는 것만
빼놓고 나면 가성비 좋은 식당이다.

그러고 보내 나도 그 언저리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친구들과 돈 걱정없이 술 먹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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