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Beans & Berries

친구와 주변을 거닐다가 서울역 까지 왔다.
근데 커피는 이미 손님들로 만원이고..

겨우 자리 남아서 찾은 곳이 Beans & Berries다.
여기도 사람이 많기는 매한가지..

5월에는 징검다리 연휴가 많다 보니 그런가 보다.
하긴 친구도 부산에서 출장와서 같이 고궁도 보고 했으니
사람들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는데 빵과 커피를 시켜면
저렴하게 주문하다는 생각에 7,500원 (아메리카노 + 빵)
시켰다.

정신없이 오더를 하고 벨에 진동이 울렸다.
후다닥..
비는 오고 추운데 따뜻한 커피는 내 마음을 녹이게 했다.
다만 많은 사람들속에 친구의 목소리는 잘 안들리고,
또한 친구도 많이 걸은 모양인지 피곤해 보였다.

커피 맛은 그냥 So So 였다.
약간 진한 탄약을 먹는 기분도 들고..

빵은 원준이 엉덩이빵처럼 내부에 크림이 진하게 들어 있어서
쓴 커피랑 마시니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이 집 커피 맛이 좋다고
추천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배고플때 한끼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공유하고 한다.

서울역내에서 식사는 간단하지만
바쁘지 않다면 주변에는 더 좋은 맛집이 있으니
그곳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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