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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답사기

서울 하루 코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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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친구가 올라 온다고 한다.
잠시 출장 오는 것인데 기차 예약이 어려워 1박 2일로 오는데
친구도 볼겸 서울구경도 하고 싶다고 한다.

근데 고궁을 좋아하는 친구는 경복궁을 가고 싶다고 한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좋은 선택인데 비가 오면 어떡하는 거지?
다행히 그날 비가 온다는 소식에 ?

경복궁은 너무 크고 방대하고 또 비를 피할때도
마땅치 않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덕수궁이 그나마 규모도 작고
지하철 가까이 있어서 이동이 쉬어서
이곳으로 가기로 했다. ㅎㅎㅎ 다행..

1. 덕수궁
시청역에서 3번 출구에서 바로 직진하면
100m앞에 매표소가 있다. 어른 기준 1000원 ...
이정도면 그저 공짜 아닌감?
입구에는 공사 중이라 조금 돌아 가야 하지만
그래서 이동 하기에는 편하다.

비가 촉촉히 내려서 우산 들고 다니기에는 불편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우리 나라에서 보기 드문
2층집 한옥 구조가 있어서 찍어 봤다.
지금은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한옥에 2층이 있고
안쪽으로는 계단이 나와 있어서 신기했다.
다만 2층은 그럼 온돌은 어떻게 되는거지?
라는 궁금증은 아직도 있다. ㅎㅎㅎ

고종 시설에 세운 근대 빌딩도 바로 옆에 자리 잡아 있다.
이곳은 사전 예약으로만 가능하다고 하여 그냥 패스..
주변에 빌딩을 둘러 보니,
처마 아래에 전등이 있어서 신기했는데 예전에
고종이 처음으로 전기를 미국에서 도입했다고 하니
우리가 일본보다 선진 문물을 먼저 받아 들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역사는 늘 아쉬움의 반복이 아닌가 생각도 해보게 된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따뜻한 커피가 생각 나는 시점..
덕수궁 돌담길 입구에 유명한 와플집에서 와플을 하나 샀다.
이름은 리에제 와플..

워낙 유명한 곳이라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평소에는 30분 이상 줄을 서는 곳인데..오늘은 비가 와서
바로 나왔다. 이곳은 take out 전문점이기 때문에
근처에 커피숖을 찾다 보니..

투썸 플레이스가 보인다. 빌딩 건물안에 있는 곳인데
휴식을 취하기에는 적당한 곳이고 또
광역 버스 타기에도 좋아 여기로 고고..

친구랑 따뜻한 커피 한잔에 추위가 금새 달아 난다.
무슨 점인지는 생각 나지 않지만 덕분에 몸을 녹히고
간만에 가족 이야기 등 세상 사는 이야기를 했다.
어느 가족이던 희노애락은 어쩔수 없이 우리 삶에서
벗어 날수 있는 굴레 같기도 하다.

2. 더현대서울
다음은 점심 먹어러 가야 하는데 오후 시간을 때우고 또
비도 피해야 해서 여의도에 있는 현대 백화점에 가기로 했다.
거거서 백화점 구경도 하고 비도 피할겸 백화점 구경도 하면
좋을 것 같다.

도착해서 들어가자 마자 그 규모에 압도적이다.
나무들도 많이 보이고 힌디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적절하게 어린이날 대응도 잘하는 것 같고..

5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 가면서 구경하는게
쇼핑할때는 편한것 같다.

우선 배가 고프니 점심 먹어러 푸드코트에 갔는데
인산인해다.
여기는 우선 테이블 선정이 우선이다.
모두들 긴 줄에 최소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메뉴는 대충 각자 좋아아는 것을 선정하고
그리고 테이블 2인석을 정해서 빨리 나가는 곳을
타겟하고 그 옆에서 미리 예약 해 놓지 않으면..ㅎㅎ

백화점에서야 쇼핑 정도 인데.
둘다 쇼핑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평소 내가 사고 싶었던 백가방을 그냥 구경하러 다녔다.
ㅎㅎㅎ
거거서 주스 한잔 마시고 남대문으로 고고.
(버스를 잘 못 타는 바람에 국회의사당, 방송국 등 여의도를 버스 투어를 했다. )

4. 남대문
서울역 근처에 있는 남대문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내렸는데
지상에 고가도로  정원이 있어서 올라가 보았다.
마침 비도 그쳤고 또 햇빛도 나와서 고가도로 정원을 활용해서
이동하기로 했다. .

발상의 전환인가? 고가 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나무를 키워서 숲을 조성한다는게 재미 있기도 하고 완전히 없에고 다른 것을 하면 어떨까? 물론 비용 구조도 따져야 겠지만..

그래도 시내 전경을 볼수 있어서 좋았고 중간 중간 사진 찍는 포이트 그리고 쉴수 있는 공간도 마련 되어 있어서 좋았다.

남대문은 역시 사람이고 또 신기한 물건에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다. 백화점이야 깨끗하고 정리된 느낌이지만 이곳에 다른 느낌의 분위기가 있어서 극과극이지만..

부산친구 구경 시켜 주기에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부디 서울 구경 잘하고 즐거운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서울역에서 커피 한잔 하고 부산에서 작별을 고했다.
다시 만나면 이동의 목적보다는 여유를 갔고 좀더 깊이 있는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

#서울1박2일 #서울하루코스 #서울하루추천 #덕수궁 #더현대서울#남대문 #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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