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5월에 방문하고 다시 이 집을 찾았다.
그때는 허름한 집에서 가정식으로 칼국수를 팔았는데
이제 다시 가니 빌딩이 세워져 있다. ㅎㅎㅎ
맛도 예전에 내 혀가 기억하는 맛이다.
고소한데 멸치 국물에 뭔가를 넣어서 그 풍미가 아주 좋다.
여전히 이 식당으로 오는 손님이 많아서
내가 오히려 기분이 좋다.
늘 같은 마음으로 번성했으면 좋겠다.
[20년 5월}
원래 음식점 맛있는 곳은 택시 기사 식당이나 공당 근처에 가성비 좋고
사람들 인기를 끄는 곳이 많다.
회사 동료와 화성시를 건너다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일반 가정집을 개조하여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런 곳은 맛으로 승부한다.
왜냐하면 그것 외에 다른 전략이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면 음식을 가장 좋아한다.
옛날 사람이라? 먹기도 편하고
국물에서 이어지는 외국인은 이해할 수 없는 시원함을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생각해보니 내 블로그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음식을
면 종류의 음식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자주 외식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굳이 선택을 한다면 면 종류를 음식을 많이 PICK 한 것 같다.
물론 라면도 음식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메뉴다.
(김밥과 라면은 누가 개발했는지 모르겠지만 찰떡궁합이다)
예전에 와이프가 김밥을 챙겨서 줬는데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김밥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약간 쓴 맛의 커피와 고소한 맛의 김밥이 아침 한 끼로 제격이었다.
이런 식사를 개발하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당장이라도 가고 싶다.
(혹시 이 글 보고 제발 누군가 만들어 준다면 당장 달려갈 것이다)
ㅎㅎ 칼국수 먹으러 왔는데 갑자기 커피와 김밥이 생각나네..
다시 돌아와서 이 집을 소개하자면,
주위 공장이 많기 때문에 일하시는 분들이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한 끼 먹으시는 분들이 즐겨 찾는 곳 같았다.
내부를 들어다 보면,
오래된 원목 테이블에 시골집 장판을 깔고 앉아 식사를 하는 곳이다.
벽에는 오래된 달력이 보이고.... 오래된 수석도 잠깐 보인다.
아마 이 정도 소개하면 대충 상상이 가리라 생각해본다.
처음 가보았지만 생각보다 룸도 많고 사람도 많았다.
화려하지 않고 간단하게 먹기는 딱 좋은 곳이다.
멸치 국물 맛에 시원한 바지락이 들어가 있어 겨울에는 따뜻하게 먹기 좋다.
(먹지는 못해봤지만, 여름에는 콩국수나 냉면을 내놓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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