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 가비지안 까페

자주는 아니지만 아내랑 불곡산을 오른다.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니어서 시간이 나면 오르내리는 곳..

근데 간만에 올라것 그런가 아내가 너무 힘들어 한다.
심장이 멎을것 같다고 하는데 어쪄라..
다시 하산하다가..
시원하게 물 마실곳을 찾다가
근처 대광사라는 절에서 찾았는데..

가비지안 이라는 커피숖이 있다.
헐..이곳에 왠 커피숖..

근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절에서 운영하는 곳인가 보다.

근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커피 한잔과 오미자차를
시켜서 먹었는데 커피랑 오미자차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종교적인 이유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학생들 음식은 없어서
아들 쥬스하나 시켜주고 아내는 오미자차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는 내가 좋아하는 고소한 맛에 탄 맛이 없고
바디감이 풍부해서 좋았다.
사실 고급 커피 빈을 쓴다는 것을 잘 모르겠고..

한옥 처가에 밖에서 바라보는 절간의 모습은
나름 품미가 있어서
종교를 떠나 한번 가서 커피나 차를 한번 마셔보자.

비가 오는 날이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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