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월 14일 저녁
영국 출장차 저녁 시간을 짬을 내서 버킹검 궁전을 다녀 왔다.
머리 털모자 썬 빨간색 영국 군인은 보이지 않고 밤하늘에 보슬 보슬 내리는 비와
회색빛의 밤하늘만 우리를 싸늘하게 바라보는 것 같다.
옛날 영광이 시절은 어디를 가고 'Queen Victoria memorial'만 우두커니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듯 싶다.
버킹검 궁전에서 St. James partk를 지나면 사람들이 한번쯤 가보는 런던아이(London eye)가 보인다.
워낙 유명한 거리여서 템즈강을 끼고 걸어보면 한껏 야경을 즐기수 있지만
비도 오고 바람도 쐬고 해서 출장중에 찬바람 쐬다가 감기 걸리면 어떡하나 해서
얼런 퍼버를 찾고 있는데 공사하는 한 건물이 보이고
이게 그 유명한 '빅밴 (big ben)이다.
지난 여름 앙드렝 드랭 전시회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들었는데 그 현장을 내가 걷고 있다는 게 새롭기만 하다.
잠깐 첨언 하자면 야수파는 히틀러가 제일 싫어하는 종파여서
야수파의 그림들은 2차 세계대전때 모조리 그림을 불태웠다고 한다.
유명한 수집가가 지하에 숨겨두어 나중에 발견해서 전파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흔하지 않는 희소성 때문에 야수파의 그림은 부러는게 값이라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생각해보게 된다.
런던하이 주변으로 배를 타고 런던을 둘러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석양이 질때쯤 태양을 등지고 서서히 켜지는 야경을 보면
홍콩, 싱가포르 정도의 멋진 광경이 펼쳐지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맥주 한잔 할려고 근처 식당을 찾아보니 인산인해다.
사람도 많고 식당을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이고 또 식당에 가면 인기있는 곳은
항상 30분 이상은 대기해야 맛볼수 있는 곳이 영국이다.
그러나 맛은 그렇게 기대 하지 말아야 한다.
원래 영국은 재미 없고 심심한 곳이니까.
이런곳에 세익스피어스, 비틀즈, 퀸, 과학 등이 태동되었다는게
신기하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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