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월 18일
토요일이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영국 발물관(British Museum)을 가보기로 한다.
사실 공짜라는 말과 이집트 고대 유물을 많이 볼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신나게 출발한다.
하루만에 다 볼수는 없겠지만 하나하나 보다 보면 재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위 사진은 어제 휴게소에서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꼭 석양 같은데 런던 도시 외곽을 나가면 산이 없고 평지가펼쳐진다.
출장 기간 3일 동안 내내 비만 오다가 처음으로 해를 보았는데 그 기쁨은 추울때 따뜻한 커피 한잔 할때라고나 할까?
태양의 소중함은 아쉬울때 그 간절함은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인가 보다.
저 위에 떠 있는 한점의 빛은 태양이 아니고 달인데 너무 가까이 보이는 것 같다.
하늘이 맑아서인가 더 선명해보이는 달을 보며 서양인은 왜 우울한 blue moon을 연상했을까?
신가하게 느껴진다.
영국박물관을 가다 보면 골목길 사이에 한국 도자기 파는 상점이 하나 있다.
MOKSPACE 여긴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일까?
왜 영국 박물관 앞에 있을까? 궁금하기만 하다.
한국관이 따로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 때문에 영국인들 여기 와서 몇점을 살까?
그냥 궁금 궁금..
드디어 영국 발물관 앞이다.
아테네 신전과 비슷한 건물이다. 아니면 옛날 로마를 따라 한것일까?
익숙하지만 막상 들어 가지전 그 웅장함은 하늘을 찌를 기세다.
영국 박물관은 대부분이 공짜로 들어 갈수 있기 때문에 늘 인산인해다.
그래서 조금 기다리고 많이 볼려면 아침 일찍 가는게 제일 좋다.
영국인들은 박문관 뒤쪽에 쪽문이 있어 그곳을 통하면 더 빨리 들어 갈수 있다.
내부로 들어오면 고대와 전혀 다른 느낌의 모던함을 느낄수 있다. 정반대의 느낌이라고 할까?
옛날 밴쿠버에서 도서관에 들어갈때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 갑작스레 그런 향수가 느끼는것은 왜일까?
그렇군 캐나다 서부는 영국의 한때 식민지 였구나. 어디를 가도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다고 했던가?
잠깐 여기서 영국 발물관의 탄생 비밀을 펼쳐보자.
이 박물관은 세계 최대 박물관이다.
전 세계를 한 공간에 모아 놓고자 했던 대영 제국은
영국 발물관에 5대양 7대주의 문명을 대표하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소장물품이 800만점에 약 700만명이 한해에 찾는다고 한다.
1683년 과학자 앨라아스 애쉬몰은 서적, 고대 로마 동전, 약학, 식물학 등의 서적을 옥스포드 대학에 기증했다.
그는 소장품을 보관하기 위한 특별한 공간을 요청하면서 그의 소장품이 계층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공개되기를 희망했다. 대학은 이를 받아 들여 가장 오래된 공공 박물관인 옥스포드 애쉬몰리언 박물관이 최초의 박물관이 된다.
영국 발물관은 여러 개인 컬렉터로부터 시작되었지만 한스 슬론경의 유언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평생동안 슬론경은 71,000점의 소장품을 수집했고 그는 사후 그이 모든 컬렉션을 영구의 구주 조지 2세에게 기증할 것을 약속했다. 그의 클렉션이 곧 영국 발물관의 시초가 되었다.
슬론경은 1660년에 북아랜드에 위치한 킬릴리에서 태어 났다. 자연과학에 물두 했으며 농장 소유의 과부와 결혼하게 되는데 엄청난 부를 가진 자산가였다. 영국과 자메이카를 오가면서 자연 과학에 몰두 했다. 과부 이전 남편의 주요 사업은 노예 사업을 벌어 들인 돈이었다. 슬론경은 15개월 동안 자메이카에 있으면서 식품을 하나 발명했는데 사탕수수로 만든 밀크 초코렛이었다. 이 것으로 더 많은 부를 만들게 되었다. 노예무역을 축적한 자산으로 확장한 컬렉션을 공공에 기증하는 것은 그가 할 수 있는 최소의 환원 이었다.
들어가기전에 안내 데스크에서 안내 책자를 받고 어디를 가야 할지 결정하는게 좋다.
워낙 자료가 방대하기 때문에 다는 볼수 없다는 슬픈 현실 안타깝다.
나는 이집트 관을 우선 가기로 했다.
입구에 들어가 보면 로제타 스톤을 마주하게 된다.
왜 이 로제타 스톤이 입구에 있는지 우선 이해해야 한다.
이집을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비밀 열쇠 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네어비 지식 백과를 살작 인용 하면,
1799년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군 포병사관 부샤르가 나일강 하구의 로제타 마을에서 진지(陣地) 구축 중 발굴한 흑색 화강섬록암의 비석조각.
로제타석은 문자가 가득 새겨진 가로 72㎝, 높이 114㎝, 두께 30㎝의 화강섬록암.
1799년 7월15일 나폴레옹의 이집트원정대 소속이던 피에르 부샤르대위가 알렉산드리아에서 56㎞ 떨어진 지중해변의 작은 마을 로제타(아랍어로는 라시드)에서 발견했다.
로제타석에는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히에로글리프 hieroglyph), 아랍인들이 사용했던 민용문자(디모틱 Demotic: 상형문자의 필기체), 그리스문자 등 세가지 문자로 기원전 196년 프톨레마이오스 5세의 공덕을 기리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발견 당시에는 아직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가 해독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 비석의 문자해독이 그 열쇠라고 생각되어 매우 소중하게 보관되었는데 1801년 아부키르 전투에서 영국에 패배한 프랑스가 평화조약 대가로 영국에 넘겼다. 현재는 런던의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로제타석 해석의 기초는 영국의 이집트학자 토머스 영이 닦았다. 그는 새나 동물모양의 문자에서 얼굴을 향하고 있는 방향을 연구해 부호읽는 법 등을 알아냈다.
이후 프랑스의 샹폴리옹(Jean Francoise Champollion)은 영의 뒤를 이어 해석에 착수해 1822년 9월14일 26개 이집트 상형문자의 의미와 음가, 용법을 밝혀냈다. 그는 이집트 상형문자가 음가를 나타내는 표음문자와 뜻을 표현하는 표의문자, 그리고 그림문자 등 세 가지가 복합돼 이뤄졌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 바퀴벌레(?)는 고대 이집트 영화에 많이 나오는것 같은데 여기를 기초로 한것 같다.
아이디어가 그냥 나온게 아니라 모방에서 나온 자연 발생적..마치 헨리 포터를 만드 작가 처럼..
버지니아 울프가 어릴적 여기 와서 매일 놀았다는 것은 몇명이나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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