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역사상 가장 낯선 세상에서 살고 있다.
성인의 휴대사용은 4시간 육박, 청소년은 4~5시간 정도이다. 최근 10년간 인간의 행동 변화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다.
삶의 여건은 나아지는데 왜 기분은 점점 나빠지는가? 우리는 과거보다 덜 자고 못 잔다. 지난 10년 동안 불면증을 호소하는 청소년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잘못된 정보에 취약할까? 세계보건 기구가 팬데믹(세계적인 유행병)의 여파로 인포데믹스(정보 전염병)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할 정도다.
차례
1. 우리 뇌는 아직도 수렵 채집인이다.(몸의 진화는 왜 세상의 진화를 따라가지 못하나?)
2. 우울증은 뇌의 보호전략(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우리 몸을 보호한다고?)?)
3. 몸이 되어버린 신종 모르핀, 휴대전화(잡스는 왜 자기 아이의 휴대전화 사용은 제한했을까?)
4. 집중력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우리 뇌는 결코 우리 편이 아니다.)
5. 우리는 시간을 훔쳐가는 강력한 용의자(휴대전화 사용 시간과 건강)
6. SNS를 끊고 기분이 나아진 사람들(디지털 사용 시간이 짧을수록 기분이 나아지는 이유)
7. 청소년 우울증과 휴대전화(교실에서 휴대전화가 사라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8. 변화를 원한다면 몸부터 움직여라(운동을 하면 왜 더 집중하게 될까?)
9. 뇌는 지금도 바뀌고 있다(인류는 점점 더 멍청해지고 있는가?)
1''감정은 생존 전략이다. 신체적 속성이라기보다는 좀 더 유연하고 빠르게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감정은 뇌를 조종한다. 왜 부정적인 감정에 더 끌릴까? 부정적인 감정의 주 원천은 스트레스이다.
2''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의 99%는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33분 동안 극심한 두려움을 느낀 뒤 두려움을 극복하거나 기절한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3030년짜리 주택담보대출 때문에 같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HPA 축(신체의) 시상하부는 뇌 아래에 자리한 내분비 기관인 뇌하수체로 신호를 보내고 뇌하수체는 신장 바로 위에 자리한 부신에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라고 요청한다.
코르티솔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스트레스는 우리 사고의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빠르고 강력하게 대처할지 몰라도 바로 뇌는 생각하는 부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결국 문제를 키우게 된다.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기억력이 감퇴하게 된다.
편도체 우리 몸의 화재경보기 - 여러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기억과 감정뿐 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분을 해석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주변의 위험을 탐색하고 발견하는 즉시
경고음을 울리는 것이다. 불안은 몸의 보호장치-불안은 생존기능이다. 불안은 중요한 뭔가를 계획하고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우울증,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뇌의 전략.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유전자에는 두 가지 임무가 있는 거 같다. 바로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것과 위험, 부상, 감염으로부터 몸을 사리는
것이다. 후자는 우울감을 느끼게 하여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우울한 건 내 잘못이 아니야 내 뇌는 지금 내가 사는 곳과는 다른 세계에 맞춰진 행동을 하고 있을 뿐이야라고 생각한다.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중 하나는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만든다.
3'' 당신이 최대한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도록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우리는 인간 심리의 취약점을 이용하고 있다. 약간의 도파민을 투여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 2.600번 휴대전화를 만진다. 몸의 엔진, 도파민- 도파민을 살펴보면 휴대전화를 어째서 그렇게 유혹적인지 이해하는 도움이 된다. 도파민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선택하게 만든다. 도파민은 눈앞에 있는 맛있는 것을 먹고 싶게
만들지만 그 음식을 맛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은 엔도르핀이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도 도파민 수치를 높인다. 그래서 문자메시지가 오면 들여다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
뇌는 예측 불허를 사랑한다. 예측 불허 때문에 휴대전화를 갈망하게 된다. 우리의 보상센터를 자극하는 SNS
기술분야에서 저명한 인사들은 현대 기술이 유혹적이어서 사용을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앱을 사용하는 정도가 중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잡스는 왜 자기 아이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했을까?
4'' 사람들은 멀티태스킹을 잘할 수 없고 만약 잘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을 속이고 있는 거죠!!
멀티태스킹과 기억력의 관계; 디지털 생활 방식이란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멀티태스킹이다.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은 집중력이 더 낮았다. 훨씬 집중을 하지 못했다.
중요하지 않는 정보를 걸려내는 실험에서 필터링하지 못했고 여기저기에 모두 정신이 팔려 있는 것 같았다.
집중력; 뇌는 하나의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넘어갈 때 전환기가 있는데 넘어간 다른 작업으로 주의력이 바로 따라오지 못하고 조금 전까지 하던 일에 여전히 남아있다.(주의 잔유물)
휴대전화는 심지어 무음 상태일 때에도 훼방을 놓는다. 뇌가 휴대전화의 유혹에 맞서 싸우는 동안 다른 임무를 수행한 능력은 감소한다.
집중력이 점점 사라지는 시대; 뇌가 대부분 정반대로 기능한다는데 있다.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아질수록 집중력 훈련이 되는 게 아니라 뇌는 더더욱 주의 산만해진다..
펜은 키보드보다 강하다. 미국의 몇몇 학생에게 TED 강연을 듣는 동안 종이와 펜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나머지는 컴퓨터로 정리하라고 지시하였을 때 종이에 적은 사람들이 강연 내용을 더 잘 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손으로 적을 때는 정보를 처리해야만 하고 그 정보를 좀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휴대전화를 옆에 두기만 해도 집중에 방해가 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멀티 태스킹을 할 때 기억은 잘못 저장된다. 사실과 경험은 기억저장소-해마가 처리한다. 자전거, 수영, 골프처럼 체득하는 내용은 선조체라는 다른 부분을 사용한다. 기억을 형성하는
유연한 능력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일부 손실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보가 해마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선조체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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