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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답사기

경주 향미사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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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경주에 갔다가 카카오맵 리뷰 보고 발견한 곳이다.
 
황리단길..
경리단길이야 의미가 있지만 굳이 황리길로 하면 될 것을.. ㅎㅎ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태종로 734
 
점심을 먹고 커피숖에서 잠시 이야기 하기 위해
그래도 리뷰수와 평점이 높은 곳으로..

..이곳을 가기 위해 식당에서 10여분 정도 걸었다.

다행히 추운 겨울임에도 여기는 날씨가 따뜻하고 온화했다.

겨울 날씨가 무색하게 늦 가을 정도의 날씨라고 할까?
하긴 북쪽지방에 살다가 남쪽으로 왔으니 세상은 넓다

밖에서는 오래된 집으로 보이는데 이름도 향미사..
(다채로운 향미의 커피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라고 메뉴판에 적혀 있다.

기기나 핸드 드립을 하시는 것을 보니 고수의 손길이
느껴진다.

 

 
같이간 지인은 아메리카노 균형 블랜드,
나는 아메리카노 싱글 오리진을 주문했다.

음..색깔이 너무 좋다..

드디어 나온 커피..워..와.

신선하고 위에 크레마가 그대로 보인다.
고소한 맛에..음..찐한 향기..
이걸 어째 설명하누...
 
블랜드는 에디오피아 70, 콜롬비아 30이고
싱글은 에디오피아 100이다.

맛은 약간의 신맛도 있고 고소한 맛은 있으면서도 쓴맛은 없다.
흔히 얘기하는 바디감도 있어서 그 맛에
그냥 지인들과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다들 옛날 이야기지만 그래도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은 이 커피와 시작 되었다는게고맙다.

Thank you.

다행히 커피도 잘 못마신다는 분이 이 커피는 맛있다는 것에..
내가 까페 선정은 잘했다고 위로 한다.
 
경주에서 경주빵이 아니라 이곳에 가서 커피 한잔 추천 한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커피 맛이 어떠냐는 직원을 추가 질문에
그냥 기본 좋게 맛나다라고 했다. 
 
분위기도 좋고 12년만에 얼굴본 지인은 세월의 흔적도 있지만
대학시절 어린 학생 처럼 그때로 돌아가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서로 살아가는 다른 방식의 삶도 이야기 했다.

세월은 어느새 어른의 자리에 올려 놓았고
나도 모르게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빠가 되었다.

눈송이처럼 하얀 머리도 이제는 어색하지 않는 나이..
간만에 애들없어 오랜 친구 만나 이야기 하니 
건강하게 살아 있고 만나주는 것도 감사하다.
 
커피 마시면서 어떤 종류의 커피를 마셨는지
아래 사진처럼 같이 주니
내가 어떤 빈을 마셨는지 알수 있어서 더 좋았다.

 
이제 경주하면 경주빵이 아나라 향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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