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이야기

마흔에게 –기시미 이치로-

728x90

아들러 심리학의 1인자이며 그의 저서 미움받을 용기로 심리학 영향력을 준 작가가 나이 오십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서  대수술을 받고 경험을 통한 자신의 이야기 나이 듦에 관한 한권의 책이다.

1. 인생 내리막길이 최고

라는 글자는 허리가 굽은 장발의 노인이 지팡이를 짚는 모습을 본뜬 상형문자이다. 눈에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이 축적해 온 지식과 경험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아들러가 말하는 불완전함이란 인격의 불안전함이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 일에 대한 지식과 기술에 대한 불안전함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그 즉식 잘하지 못하는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게 잘하게 되는 것의 첫걸음이다.

중년이 되면 평가나 평판에 개의치 않고 순수하게 배우는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나이 든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2. 어제 못한 일을 오늘은 할 수 있다

욕심. 돈 친구 지위와 직책 ... 많이 갖고 싶다 욕심은 불안이라는 이름의 부작용을 동반한다. 뭔가를 가진 사람은 좀 더 갖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게 된다. 결국 무언가를 소유해서 행복을 느꼈다 해도 그것을 오래갈 수 없습니다.

아들러가 말하는 진화는 위가 아니라 앞을 향해 나아가는 움직임을 가리킵니다 즉 누군가와 비교하여 위냐 아래냐 라는 기준으로 측정하는 게 아니라 현상을 바꾸기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 것이죠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어떤 상태든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 살아 있는 것만으로 타자에게 공헌할 수 있다.

3. 적어도 오늘은 살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타자에게 도움이 되는 공헌감은 행복의 초석이며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를 산다는 건 아직이 세계에 할 일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면 분명히 행복을 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

4. 다시 살아갈 용기

신이시여. 바라건대 바꿀 수 없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침착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남은 인생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이 사실은 바꿀 수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의식 뿐이다.

5. 어떻게 살 것인가

죽음은 수많은 악 가운데 가장 두려운 것으로 꼽히지만 사실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죽음은 존재하지 않고 죽음이 존재할 때는 이미 우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떠한 죽음을 맞이할지는 다시 말해 지금을 어떻게 사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죽음을 연상시키는 노화와 질병 등을 겪고도 함부로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으려면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6. 부모와 자식 사이 적당한 거리 두기

나이든 부모와의 관계가 가장 어렵다. 타자에게 평가와 인정을 바라지 않고 자신과 부모와의 과제를 명확히 구분하며 부모는 자신의 이상과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안다.

7. 못한다고 말하는 용기

부모와 행복과 불행은 아이에게 전염된다.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행복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자립할 어른일 것, 생산성을 따지는 사고에서 벗어날 것, 하지 못하는 일에 못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것.

8.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할 때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할 때 용기는 생긴다.

무슨일이든 해보지 않으면 소용없다 해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하지 못한다는 현실에서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 곧 할 거야라는 가능성 속에서만 살면 새로운 길을 개척하지 못한다.

자신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행복은 인격이다 사림이 외투를 벗어버리듯이 늘 홀가분하게 다른 행복을 벗어버릴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그가 벗지도 않을 것이고 벗어버릴 수도 없다 그의 행복은 그의 생명처럼 그 자신과 하나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의미는 공헌, 타자에 대한 관심, 협력이다.

9. 나는 나부터 챙기기로 했다

행복은 공기와도 같습니다. 공기의 존재를 보통은 의식하지 않듯이 행복하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 사물을 보는 견해와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가족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말로 전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원래 인간은 다른 사람을 키울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자식과 손주가 자라는 것을 지원하는 것, 아이가 자라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뿐이다..

경험한 것, 배운 것, 그리고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을 뭔가의 형태로 직접 건네주고 전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나이 든 사람의 사명이며 나이 들어 맛보는 행복이 아닐까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