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 다시 놀러 갔다.
겨울 바다도 보고 싶고 겨우네 공부만 시킨 학생들 콧바람
시켜 드릴겸 아무 계획 없이 그냥 출발..
여행 목표는 리조트에서 삼겹살에 막걸리 먹는 것..
중딩들은 게임에 free time..ㅎㅎ
양양에 도착해서 차가운 해조대 해변가를 걸었다.
바다 바람은 여전히 차가웠다.
겨울인지 사람은 없었지만 저 멀리 보이는 설악산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 냈다.
어찌 보면 여기가 알프스 인가?
아이들이 너무 좋하해서 다행이다.
학원 - 집 - 학원의 삶에서
자연을 가장 자연스럽게 맞이 할수 있는 양양이다.
차가운 바닷 바람에 오래 걷 지 못했지만
그래도 바다의 넓은 품은 우리 가족을
즐겁게 맞이 했다.
리조트에서 저녁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아점을 먹기 위해 분주히 찾아보다.
딸이 영광정 메밀국수가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음..저번에 양양에 왔을때 그곳이 아닌가 보네..
따뜻한 음식을 먹기를 원했는데 차가운 음식이라..
그래도 애들에게 섬섬한 강원도 음식은 먹고 가야지.
어제 삼겹살 먹고 과자 먹고 술한잔에..ㅎㅎ
많이 먹었는데
숙소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었는데 처음엔
이 길이 맞나 점점 의심하기 시작했다.
바다와 정 반대 방향으로 가고
저 멀리 설악산이 점점 가까워 촌길이 나와서 낯설었다
네이버에서 추천한 맛집 맞어? 이런 생각들로..
거리로는 가까운데 체감상으로는 먼 식당이다..
드디어 도착..
흐름한 가정집같아 보였다.
그렇지 이런 가정집이 고수 맛집일 수 있겠다. ㅎㅎ
영광정 메밀국수 주차장 앞..(저멀리 하얀 봉우리가 설악산)
일반 가정식 백반이나 국수집을 가보면
이런 곳인데..이런 흐름한 집에..일단 가보자..
헐..우리가 첫 손님이다.
근데 직원분이 6명 이상이다. 왜지?
내부에 들어갔는데 100명 이상 채울수 있는 아주 큰 식당이
내 눈을 놀라게 했다...
앞은 가정집은데 개조를 해서 넓은 공간이 확보된 식당이다.
우와..
식당 내부로 들어와서 찍은 사진이다.
설악산이 한 눈에 다 들어 온다. 와..
이런곳이 있다니..
이곳은 설악산 사계절 풍경이 바로 들어오는 화폭이
바로 보인다.
아참..메뉴..
메뉴는 메밀국수와 전병을 우선 시켰다.
전병부터 나왔는데 애들이 먹고는 너무 맛있다고 한다.
사진도 못 찍었다 에공
그러고는 양이 적다고 하나더 추가 해달란다.
ㅎㅎㅎㅎ 중딩들 많이 먹기는 하네..
메밀국수는 기본 베이스에 들기름, 겨자, 설탕과 들깨를 넣고 얼음이 있는 동치미국을 넣어주면 그 맛이 기가 막힌다.
수요미식회에 방송에 나왔다고 하니..맛이야 뭐..
강원도 와서 애들이 조금 심심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번 막국수는 너무 맛있다고 한 그릇 뚝딱이다. ㅎㅎ
감자전이야 뭐..누구나 상상하는 맛..
메밀 식감에서 부드러움에 심심한데
감자전이 입속에 들어가 그 쫄깃함에 맛이 잘 어울러 진다.
저멀리 보이는 설산 설악산을 바라보면서,
이 집의 백미는 맛이라고 보다 설악 풍경을 맛보고 온 느낌이다.
나중에 블로그 리뷰는 보니 보쌈도 맛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먹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 왔다.
강원도 맛있는 메밀국수와 만년설 처럼 보이는 설악산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떠나자. 양양으로..
#영광정메밀국수
#메밀국수
#양양맛집
#양양가볼만한곳
'국내 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 등촌 샤브샤브 하대점 (1) | 2024.03.24 |
---|---|
스타필드수원 삐삣버거 (1) | 2024.03.21 |
양양 옛뜰 (1) | 2024.03.17 |
양양 까페 로고 (3) | 2024.03.13 |
부산 남포동 이재모피자 (0) | 2024.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