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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답사기

[진주] 핸즈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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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로184번길 14

집안 대소사는 늘 있는 법..

아버지는 올해 84세 두 살 위인 86세의 고모..
아직 정정하시다...

어느날 갑자기 고모내 아들이 어머니에게
식사 대접을 하신 적이 있다.

지난 3년 동안 어머니가 많이 편찮아서 두 분간에
왕래를 하지 못했는데..

그게 어머니 마음속에
걸리는 모양이다.

집안 소사라고 부르자..

고모 덕분에 어머니 건강히 많이 좋아졌고
평소 어머니는 친척간에 잘 지내는 바램이 있었는데..
본인도 아프시고,

자식들도 먹고 살기에 바쁜데..
정신이 없고..

그런데 어머니 마음 한 켠에는 고모에 대한 빚이
있었던것 같다.


나라면 잊어 먹기라고 할 것 같은데 어머니는
치매가 오더라고 빚진 것에 대해서는
절대 잊지 않고 염불처럼 자식들에게 말을 하신다.

주변에 살고 계신 자식들은 조금 시간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셨지만 염불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강력해진다..

그래서 진주집 오는 김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아버지의
누나를 점심 한끼에 초대 했다.

20분 거리에 고모를 모시러 가니
내가 온다고 참기름, 귀하다는 청란과 마늘 그리고 어머니가 좋아할 반찬거리를 만들어 주셨다.

어제 전화 드리고 예약을 잡았는데 ㅎㅎㅎ
고모도 어지간히 하시다.

근데 너무 정정하셔서 놀랐다.
우리 아버지가 2살이나 더 젊은 신데....
걸음 걸이는 대장부 걸음이시다..

고모는 오장육부가 다 아프다고 하시지만
우리 부모에 비해서는 더 건강하신게 질투가 생기는 것은
왜일까?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보내기로 했다..
주위에 커피숖이 없나 해서..

신식 할머니신가 보다 커피 집도 아시고..
평소 아버지는 이런데 왜 오냐 하시며
그냥 집으로 가시곤 했는데..

지금은 기력이 없어서 가족들과 함께 하시는데
고모는 즐겁게 커피 문화를 좋아하시는것 같다

가까운 곳을 찾다가..
커피가 맛나다고 해서 찾은 곳 핸즈커피..

예전에 대구에 갔을때도 핸즈 커피가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프랜차이즈 같은 까페인가 보다.

이층에도 있고 일층도 있는데..
80세 노약자를 생각해서는 일층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후 많은 차들이 오고 주차하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것 보니까 이곳도 맛집이거나 더위 피할 곳이
까페 밖에 없으니.. 이런 무더위에

여기는 아메리카노보다 라떼 종류가 많아 보였다.
중딩들 시킨 것과 함께 다양하게 시켰는데..

커피 맛은 한약 같이 걸쭉하고 깊이가 있으나
배부를때 먹는 것 보다 배고플때 먹는게 좋지 않나?
다른 것은 계절 상품이라 ㅎㅎㅎ 모르겠다..

이렇게 어머니의 가족 소사는 잘 치러 드렸다.
어머니도 고맙다고 하시니
내가 더 감사하고
또한 어머니가 받으신 소비쿠폰을 잘 사용해서
내 비용도 적게 들어 송구할 따름이다.

나주에 마산누나 내외가 같이 오셔서 조카들에게 용돈도 주고 고모에게도 주고..-누나는 고모가 있는줄 몰랐다나..ㅎㅎ
동생내외도 고모에게 용돈주고 조카들 용도주고..

어느 순간 소사가 아니고 대사가 되었다.

고모 손에 두둑히 3 조카들이 준 용돈에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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