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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언어 이야기

6. 메타인지 학습법- 생각하는 부모가 생각하는 아이를 만든다. -리사 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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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변화는 나를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1. 당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신이다. ; 친분이 깊지 않은 사람과 인사치레를 주고받는 것을 한담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런 잡담이 메타인지의 중요한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의미없는 대화의 연속이지만 잡담을 하려면 눈치와 창의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누가 너를 가장 잘 알지? 라고 물어보면 내가 가장 잘 알지 라는 대답이 나와야 옳다. 메타인지는 아이가 3~4세 때부터 발달하는데 아이들이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이 자기를 잘 안다고 생각하면 엄마들이 생각하는 자존감이 낮아진다. 내가 아닌 타인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데 어떻게 자존감을 키울 수 있겠는가 더불어 도전에 당면했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힘도 가질 수 없게 된다.

2. 부모의 믿음은 최고의 보상이다.; 메타인지는 아이 스스로 형성하는 것이지 부모가 대신 배워서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부모의 믿음만 있으면 아이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아이가 자신감이 없으면 중요한 것을 놓인 채 부가적인 것들에 집중하게 되고 주변 사람과의 경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된다. 학습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기에 생각보다 배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그 과정 또한 쉽지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 부모가 이런 생각을 가지는 순간 아이는 자신이 느리다고 창피해하지 않고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으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된다.

3. 자기 신뢰의 힘; 메타인지의 목적은 아이를 1등으로 만들거나 명문대에 입학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행복을 느끼도록 만드는 데 있다. 메타인지가 약해 나 자신 이 아닌 타인의 시선이 중심이 돼버린 아이들은 자신보다 옆 사람의 의견에 더 집중한다. 가족과 친구들의 말을 믿으면서 자신의 생각은 믿지 않는다.

4. 아이를 지식 전달자로 만들어라 티칭 훈련; 메타인지를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를 가르쳐보는 것이다. 아이 스스로 지식 전달자가 되어보는 것 이보다 쉽게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없다. 관점을 바꾸는 것은 메타인지를 키우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아이의 메타인지를 성장시키고 싶다면 관점을 바꾸는 법을 연습시켜야 한다. 티칭 훈련만 시켜도 아이들은 지금과 전혀 다른 시선으로 현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5. 아이의 메타인지를 우선시하는 부모인가? 실패는 곧 학습이다. 외부적 환경의 요인으로 아이의 생각이 무시당하면 부모가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 아이와 선생님 그리고 부모 자신도 고정관념의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인정하고 상황을 바로잡는 게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아이는 부모의 믿음으로 성장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6.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다. ; 메타인지에 대한 세 가지 착각을 버려야 한다. 빨리 알아야 한다는 착각, 쉽게 학습해야 한다는 착각,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착각 말이다. 이런 착각들은 아이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게 하며 용기가 필요한 순간 용기를 낼 수 없게 만든다. 메타인지는 무엇인가? 용기를 키우는 힘이다. 성공하려면 성장을 해야 하고 성장을 하려면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포기하지 않는 용기, 도전하는 용기, 실수를 극복하는 용기, 창피함을 무릅쓰는 용기,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용기 등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용기가 필요한 게 학습이다.

7. 다른 사람은 내 아이의 진정한 실력을 알지 못한다.; 메타인지는 자신만의 거울, 아이가 부모의 방식을 무조건 따르는 게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또 내가 다른 부모의 방식을 따라가는 것도 정답은 아니다. 오히려 생각없이 누군가의 방식을 따르는 것은 자신의 메타인지를 버리는 것과 같다. 다른 사람들도 내 아이의 진정한 실력을 알지 못한다. 주변 사람들은 내 아이를 어떻게 생각할까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라는 이야기다. 낮은 성적은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므로 혼을 내는 게 맞다 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안 했는지를 부모가 어떻게 알죠? 라고 말이다.

8. 결국은 내 아이가 답이다 특권의 한계; 부모는 자신이 가진 특권에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메타인지 연구자들이 계속 반복해서 강조하는 표현이 한 가지 있는데 바람직한 어려움이다. 학습의 과정을 결코 쉽지 않으며 돌아가더라도 어려운 길을 선택하는 게 가장 좋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닌 부모의 행동이다. 부모의 말은 아이들에게 완벽한 말로 들릴 확률이 높다. 완벽한 말만 하는 부모, 무엇이든 익숙하게 해내는 어른도 실수와 수정을 반복하며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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